[뉴스포커스] 문대통령, 스페인 국빈방문…백신허브 각인 총력
주요 7개국, G7 정상회의를 마친 문재인 대통령이 오스트리아를 거쳐 스페인에서 2박 3일간 국빈방문 일정을 시작했습니다.
이번 G7 정상회의 결과와 의미,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 수석과 함께 짚어보겠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성공적인 G7 정상회의를 마치고, 오스트리아에 이어 2박 3일간의 스페인 국빈 방문 중입니다. 박 수석님은 이번 G7 정상회의 참석을 두고 "사실상 G8로의 도약이다"라고 평가하셨는데, 어떤 의미라고 봐야 할까요?
우리의 'G8로의 도약'이 가장 상징적으로 드러난 장면 중 하나가 G7 정상들 간의 기념 촬영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문 대통령이 의장국인 영국 보리스 총리와 미국 바이든 대통령 사이에 자리 잡고 기념 촬영을 한 건데요. 사실 국제 외교무대에서 이런 작은 제스처 하나하나, 모두가 외교적 언어이지 않습니까?
또 하나, 우리 외교의 위상이 높아졌다고 볼 수 있는 부분, 바로 정상들의 회담 러브콜입니다. G7 정상회의 당시, 문대통령에게 양자회담을 하자는 참석국 정상들의 러브콜이 쇄도하지 않았습니까?
다만, G7 참석 전부터 관심이 모아지던 일본 스가 총리와 양자회담은 불발됐습니다. 우리 정부는 일본 측이 우리 군의 '독도방어 훈련'을 이유로 일방적으로 회담을 파기했다고 밝혔지만, 일본 정부는 엉뚱하게 우리 정부의 역사문제를 들고 나왔어요. 이 부분은 어떻게 봐야 하는 겁니까?
이런 가운데 어제(15일) 한 일본 언론이 한일 정부가 도쿄 올림픽 기간, 문 대통령의 방일을 조율 중이라고 보도해 주목을 끌었는데요. 일본 정부는 부인하긴 했습니다만, 도쿄 올림픽 기간 방일 가능성 있는 겁니까? 방일이 성사된다면, 한일 정상간 첫 회담 가능성도 있어 보이는데요?
한일 간 미묘한 불협화음은 이어지고 있지만,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한미일 공조를 계속 강조하고 있거든요. 그렇다보니 언젠가 한일 정상의 만남을 넘어 한미일 정상이 한자리에 모일 기회가 올지 관심입니다. 만약 한미일 정상회의가 현실화한다면 시점은 언제쯤이 될 거라 예상하십니까?
이번 G7 정상회의와 유럽순방에서 문 대통령은 아스트라제네카와 큐어백 최고경영자와 면담하는 등 글로벌 백신허브로서의 우리정부의 역할을 강조하며, 백신외교에 공을 들이는 모습을 보였는데요. 이번 정상회의를 통해 백신 외교는 어느 정도 성과가 있었다고 보십니까? 관련해 주요국 정상들의 반응도 궁금한데요?
문대통령은 오스트리아 대통령과 회담 직후 기자회견에서 "북한이 원할 경우 북한에도 백신을 제공하도록 협력을 추진"할 뜻을 밝혔습니다. 지난 해 동북아 방역보건협력체 제안에 이어, 다시 한 번 북한에 손을 내민 건데요. 북한이 호응하리라 보십니까?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